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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재테크

장례 필요 물품 - 미리 준비물 챙기기

by 요니나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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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정신없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장례식장 매점에서 사야 하는 물품들이 꽤 많다. 거의 소비자가격이라서 미리 준비하면 훨씬 더 절약하고 안 써도 될 돈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장례식은 언제 발생할지 몰라서 유통기한이 없거나 엄청 긴 것 위주로 구비해 두면 회사 지원 물품이 오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 박스로 장례 필요 물품을 정리하면 시작할 때 도움 될 것 같다.

 

해당 내용은 두 번의 장례를 보내면서 미리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물품들이자 다음 장례 때 필요한 물품을 기록해둔다.

 

장례 용품 중 미리 준비할 것

1) 모나미 볼펜 검정 2개 정도, 여유 있으면 빨강, 파랑 볼펜까지 구비하면 좋다. > 조문객 봉투 뒤 이름 적거나 추후 유족들 정산할 때 필요함

2) 수성 사인펜 3개 : 조위록 쓸 때 필요함, 다이소에서 1,000원에 몇 개 살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기

3) 부의 봉투 : 1장에 100원으로 팔고 있는데 더 저렴함 곳 있으면 50장 정도 챙겨두기 (분당 서울대병원은 1층에 미리 부조금 넣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었다.)

4) 양초 : 매점 양초도 좋았는데 만약 비슷한 성능인데 1개당 4,500원보다 저렴하면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총 3개 필요하다.

5) 향 (고급) : 1박스에 5,000원이고 3박스 주는데 1박스 정도 썼다.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미리 라이터 500원과 같이 준비하면 좋다.

6) 위생장갑 : 일 도와주는 분들이 필요한데 마찬가지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자!

7) 고무장갑 : 마찬가지.. 3,500원보다 저렴하면 미리 사놓기

8) 현미녹차 티백 : 미리 다양한 종류로 티 준비하면 좋을 듯 하다.

9) 프렌치카페 : 믹스커피가 2만 원이던데 마찬가지로 맥심, 카누 등 골고루 저렴하게 준비하는 게 더 나을 듯 하다.

9) 수세미, 트리오, 가위, 집게, 국자, 주걱 : 한 번 사고 버리는 용도라 차라리 장례 용품에 넣어두고 꺼내 쓰자. 

10) 키친타월 : 이번에 사용 안 한 것 같지만 그래도 필요하면 미리 사두기

11) 물티슈 : 은근 필요해서 4개 정도 사놓으면 좋다. 

12) 실내슬리퍼 : 회사 물품으로 제공해 주는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들고 오면 좋다. 욕실화도 1명이 챙겨 오면 좋을 듯하다.

13) 소주컵, 종이컵, 젓가락, 위생수저 : 회사 물품 오기 전까지 필요한 비상용 준비

14) 근처 마트 있으면 진미채, 귤, 방울토마토 등 과일, 김부각, 믹스넛 등 사 오면 좋음!

 

장례 용품 중 불필요한 것

1) 펜 접시 : 한 번 쓰고 마는 느낌이라 집에 원형 펜 꽂이가 있으면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볼펜, 사인펜 넣어두는 용도로만 쓴다.

2) 상주용 방석 : 진짜 혹했는데.. 1개에 9,000원인 것 보고 절레절레.. 사실 필요 없다. 의자가 있다.

3) 롱 스푼 : 왜..?

4) 사각 소쿠리 : 사용하지 않았다.

5) 요지 : 왜 필요했지...? 사용하지 않음

6) 크리넥스티슈 12개 : 회사 물품에 티슈 제공해 주는 곳도 있다. 근처 마트 있으면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2개에 24,000원..!!

7) 욕실화, 삼선슬리퍼, 베개, 담요 : 굳이? 미리 챙겨 오면 좋다. 

8) 행주 :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도와주는 분들이 넘 좋아서 흥청망청 쓰지 않으셨다. 

9 ) 타월, 여행용 세트, 비누. 가그린 : 비쌈...!!!

 

시간에 따라 애매한 것

1) 상보 : 회사 지원 물품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손님이 왔을 경우 꺼내야 하는데 1장당 400원이나 한다....!! 장례가 처음인데 손님이 먼저 왔을 경우 1세트만 사용하고 추후 회사 용품이 오면 그걸로 쓰고, 남은 것은 100장 정도는 챙겨두면 다음에 쓸 때 불필요한 소비가 없을 수 있다.

2) 접시(대/중/소), 국/밥용기 : 마찬가지로 회사 물품에 포함되는 게 있어서 손님이 먼저 왔다면 1세트만 꺼내 쓰자. 생각보다 회사 물품으로 많은 양이 오기 때문에 장례식 끝나면 남은 것 처리하기 애매하다.

 

 

그 외 마실 것, 먹거리 등은 취향에 따라 소비하면 된다. 우리는 상 위에 주류를 올리지 않고 생수병과 음료만 몇 개 세팅했다. 그래서 맥주만 2캔 소비했다. 생수 / 식혜 / 사이다 / 콜라 / 초록매실 인기가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이런 음료들도 마트에서 준비하면 좋은데 그럴 수 없다면 매점 물품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정산은 발인하기 전날 저녁에 매점 직원이 와서 물품 체크한다. 서울대병원 매점은 생수는 한 번 뜯으면 끝이라고 해서 삼다수 500ml는 20개 정도 소비하고, 20개는 각자 들고 갔다.

 

 

장례식 때 일회용품 너무 많이 써서 불편했다.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아도 될 물품들은 별도로 사놓고 장례용품으로 쓰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물론 살면서 이 물품을 주도적으로 쓰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건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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