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가입할까요? - 재형저축 10년 차가 말합니다

정부가 한정 대상으로 심지어 지원금까지 준다면 일단 묻고 따지지 않고 가입하면 좋은 상품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이 5년이라고 너무 길다고 하는데요. 예금, 적금 저축 상품은 금리가 높거나 금액이 많거나 기간이 길면 좋습니다. 2015년 재형저축이라는 상품 막차를 탔습니다. 저는 25살이었고요. 그 당시 일반형, 서민형으로 저는 그때 서민형으로 3년 필수 가입이었고 이후 기간은 자유 연장이었습니다. 저는 7년까지 해지하지 않고 납입했고, 추가로 1회 한해서 3년 이내 범위로 연장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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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형저축 7년 차였을 때 저금리 끝판왕이었습니다. 너도나도 만기 해지한다는 후기가 올라왔지만 내심 10년을 채워보고 싶었어요. 이왕하는 것, 재형저축으로 원금 1억 원 이상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죠. 재형저축은 1달에 최대 100만 원, 분기납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현재 청년도약계좌는 월 70만 원이죠. 재형저축의 장점은 비과세 혜택이 다였어요. 청년도약계좌와 마찬가지로 가입 후 몇 년 간 고정금리 + 이후 변동금리(매해 변경)입니다.

 

 

실제 제가 가입하고 있는 재형저축 금리 공유합니다. 심지어 2%때도 있었어요. 이때 많이 만기해지했지만 저는 오히려 연장했습니다. 20~21년에 주식투자도 하고 있었지만 저축 상품은 유지하고 싶었고 특히 비과세라는 매력이 궁금했거든요.

 

처음 1년은 월 10만 원씩 넣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축할 돈이 없었거든요. 청년도약계좌와 마찬가지로 자유적금이었기에 만기 때까지 유지만 하자!는 계획이었고, 소득이 늘면서 열심히 분기납으로 넣었습니다. 지금도 약 2년 .. 남은 기간을 위해 넣고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초반에 월 10만 원 넣었던 게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결과론적 얘기죠. 재형저축 금리만큼 아마도 그 당시 예적금 금리도 저정도 되었으니 최소 3년 뒤에 찾을 수 있는 재형저축에 큰돈 넣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현재 청년도약계좌 가입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 심정도 이해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렇게 10만 원이라도 넣으면서 유지했기에 지금 1억 원 순자산을 재형저축으로 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청년도약계좌 역시 예적금담보대출이 가능할 겁니다. 저는 재형저축으로 예적금담보대출 받아서 공모주 비례 청약도 자주 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도 3.25%였나?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서 딱 빌린 만큼 이자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비록 변동금리로 연 2% 때도 있었지만 비과세 혜택과 현재 8.5년이라는 기간이 지난 결과입니다. 아직 추가 납입기간이 더 있어서 원금만 1억 원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자도 더 늘어나겠죠. 그때 주식투자했으면 더 많은 수익이었다? ..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저축 장점은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명확하다는 것과 특히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재형저축은 비과세 혜택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는 심지어 정부에서 돈까지 줍니다...!!! 재형저축은 그런 것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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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급여기준, 종합소득 기준에 따라 기여금 지급한도가 달라지니까 이것도 계산하면 좋습니다. 근데 어렵다.. 본업에 집중하고 싶다면 청년희망적금 월 50만 원 넣었던 것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도 방법이고요. 좀 더 욕심내서 월 20만 원 얹고! 월 70만 원 저축도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월 70만 원 생각하고 있는데, 재형저축까지 같이 해야 해서 내년 11월까지는 좀 허리띠 졸라 매고 살아야 할 듯합니다. 이후에는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그래도 이자 보면 또.. 느낌 다르니까요.

 

 

비과세 혜택은 중도해지 때도 적용해준다고 합니다. 다만 중도해지 이율 적용과 정부기여금은 전액 환수됩니다. 

특별중도해지(결혼, 출산, 사망/해외이주, 퇴직, 폐업, 천재지변, 질병, 생애최초주택구입)는 비과세 혜택과 정부기여금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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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본인이 원하는 정당이 아닌 곳에서 정책했다고 가입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결국 남는 것은 만기 금액과 이자거든요..!! 저는 보수, 진보 정책 상품 모두 가입했는데 정치 자존심은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