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애플과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에어팟, 아이맥 빼고는 소지하게 되었다. 처음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아이폰 그리고 애플워치 그다음 이번에 구매한 것은 맥북에어 M2였다. 안드로이드를 약 20년 정도 썼고, IOS를 3년 정도 써 본 결과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한 줄 평으로 말하자면 안드로이드는 돈을 아껴주는 절약이 생각나면, IOS는 투자해서 뽕 뽑을 수 있으면 더 많은 수익을 얹어주는 운영체계다.
현재 집에서 쓰는 삼성 노트북과 사무실에서 쓰는 삼성 노트북 총 2대가 있다. 맥북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1도 해 본 적 없어서 집에서 쓰는 건 5년차, 사무실은 1년 차 노트북이다. 삼성 노트북을 쓰는 이유는 그동안 윈도우 체계만 썼고, 엘지 노트북은 나와 인연이 아니라 금방 박살 났다.
내가 주로 하고 있는 작업은 1년 주기마다 키노트를 이용해 가계부 PDF를 제작한다. 플래너도 만들 수 있지만 현재는 종이플래너가 출시해서 만들고 있지 않다. 키노트를 아이폰에서 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나마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로 했는데 이것도 은근 불편하다. 이번 연휴에 친구 맥북에어 M1으로 2일간 키노트로 작업했는데 신세계였다. 보통 1주일 깨작 걸려 할 것을 2일에 끝냈다. 순간... 살까?라고 고민했지만 딱히 1년 행사로 쓰는 키노트 작업 외에는 쓸 이유가 없었다.
그러다.. 가족 단톡방에 아버지 노트북이 운명을 다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나도 모르게 "맥북 사야지~"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쓰고 있는 노트북 하나 분양하고 애플 노트북 사라고 했다. 어머.... 이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다니...!! 근데 맥북 가격은 참.. 그렇다... 위에서 투자한만큼 값어치 그 이상으로 돌려받는 게 애플이긴 한데 그래도 초기 출혈은 막을 수 없다. M1도 후보에 있었지만 전자기기는 최신 것!!을 고집하는 나였기에 M2 맥북 에어 그리고 현재 노트북 메모리가 16GB니까 사양을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거의 200만 원 돈이었다. 와우... 잘 쓸 수 있을까...? 하드는 지금 자료 가득한 삼성 노트북도 256GB를 5년 동안 못 썼으니 굳이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다.
M2 맥북에어 16GB, 256GB 스페이스 그레이
아버지는 약 한 달 기간을 주고 자료를 정리하라고 했다. 지금 책 쓰고 있어서 한글 문서를 많이 이용하는데.. 애플은....!!? 근데 한글 문서는 고집만 부리지 않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서 급한 불은 껐다. 애플 매장 가서 살까, 온라인으로 살까 고민했고 리셀러 매장에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메모리 16GB만 생각하고 왔는데 갑자기 맥북프로도 괜찮다면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메모리는 8GB면 지금 사용할 것들은 충분하다고 하면서.. 맥북프로도 살짝 끌렸지만 에어로 다시 돌아 온 이유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와 화면이 좀 더 컸다. 메모리 16GB를 포기할 수 없고 예산은 200만 원이었다. 196만 원에서 5만 원 할인해준다는 것에 살짝 흔들렸지만 급하게 구매하면 1000% 손해 보는 이유가 하나는 있어서 좀 더 알아보고 오겠다고 했다. 하루 정도 온라인도 검색했는데, 196만 원에서 카드 할인이나 해당 쇼핑몰 할인 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신용카드 청구할인과 추후 포인트 적립 그리고 모바일상품권 등을 활용해서 196만 원을 165만 원으로 만들었다. 30만 원을 아꼈다. 30만 원으로 보호필름도 사야 하니까 - 금요일 오후에 주문해서 토요일에 올까... 걱정했는데, 딱 24시간 만에 도착했다.
안녕 - 맥북에어M2
앞으로 10년 잘 부탁해...?
M2 맥북에어는 맥세이프가 있다. 윈도우 부팅보다 빠르다. 많이.. 일단 소리가 안 난다.. 윙~~~~~~~~
키보드 키 조절하는 거나 터치패드 등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이패드에서 블루투스로 해왔던 거라 처음 할 때보단 덜 헷갈린다. 맥북은 터치패드가 좀 예술이다. 나는 마우스 없으면 노트북을 할 수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맥북 쓰고 오히려 터치패드가 더 쉬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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