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계약 완성에는 왜 사흘 걸리나 - 가늘고 길게 경제스터디

안녕하세요. 월요일 경제스터디 문장 나누미 요니나입니다.

 

오늘은 "매매 계약 완성에는 왜 사흘 걸리나" (315~316p)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매수, 매도 주문이 체결된 다음에는 주식과 현금을 바꿔야 하는데요.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주식과 대금을 맞바꿔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결제라고 합니다.

결제 전에는 매매가 체결됐다 해도 주식과 대금을 맞바꾸기로 약속(약정)만 한 거라 주식 매매 체결일을 약정일이라고 부릅니다. 보통은 대체결제 즉, 거래 사실 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기록하고 거래 기록을 근거로 거래자 각자 거래계좌로 주식 대금만 주고받는 결제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왜 주식 거래를 대체결제로 하는 것일까요?

투자자끼리 주식 실물을 실제 주고받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번거로움, 분실, 손상 등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힘든 상황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매매 결제는 거래가 체결된 날(약정일)을 포함해서 3일이 걸립니다.
오늘 월요일부터 3일 내내 증시가 열릴 때 오늘 매매가 이뤄졌다면 결제는 수요일에 하죠.

결제일은 달력에 3일이 아닌 주식 시장이 열리는 거래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증권사 HTS어플마다 표현방식이 다른데요. 
한국투자증권 주식투자 계좌를 보면 예수금 / 익일정산액 / D+2 정산액 금액이 다른 이유도 바로 이 규칙에 따릅니다.
만약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해서 계좌 이체를 하려면 이 3개 금액 중에 가장 적은 금액이 지금 현금화시킬 수 있는 금액입니다. 신한금융투자증권 HTS어플은 예수금과 인출 가능금액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금액이 3가지로 나눠져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꼭 어떤 항목에 어떤 금액인지 확인하고 이체해야 해요. 

자칫 잘못된 금액을 인출할 경우 담보금으로 잡힐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